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클린룸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신성이엔지가 삼성물산과 165억원 규모의 클린룸 설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급 지역은 경기도 평택이고, 계약기간은 2021년 3월 31일까지이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반도체 클린룸을 처음으로 국산화한 기업으로, 43년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클린룸 선도기업이다.
용인에 구축한 스마트공장에서 클린룸의 핵심 장비인 FFU(Fan Filter Unit)와 EFU(Equipment Fan Filter Unit)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클린룸 내 파티클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으로, 신성이엔지의 주력사업인 클린환경사업부문(CE사업부문)의 약진 또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들어 1월부터 관련 사업부문의 수주를 연이어 공시하고 있는 내용들이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한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1월 6일 삼성물산과의 52억원 규모의 클린룸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2월 24일에는 179억원 그리고 3월 20일 165억원의 수주를 공시하면서, 1월부터 3월까지 공시대상 기준으로 수주 금액만 396억원에 이른다.
최근 6개월 동안 공시한 기준으로 보면, 클린룸 관련 수주 금액은 715억원으로 집계된다.
지난 3월 4일 신성이엔지는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서 오는 27일에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 CE사업부문과 관련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되는 사업목적 중에 '공기질 측정 및 분석서비스업, 다중이용시설 공조시스템 제조 및 서비스업, 바이오클린룸 시설 및 장비의 제조, 시공 및 수입 판매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해 출시하여 판매 중인 조명일체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에 대한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고, 기존의 가정용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인 병원 및 빌딩 등에 설치되는 사무실용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 회사는 단순 제품 제조 및 판매를 넘어 다중이용시설 내의 공기질을 직접 측정하고 분석하여 청정한 환경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러한 솔루션을 실행하기 위해서 클린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병원, 대형쇼핑몰, 키즈카페, 일반 사무용 공간 등에 공조시스템 설치 및 유지관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클린룸' 관련 사업목적의 추가를 통해 현재 주력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와 함께 최근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제약 및 병원 등의 의료시설용 바이오클린룸 사업영역을 강화한다.
신성이엔지는 이를 통해, CE사업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분야까지 3개 축으로 구성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3년간 신성이엔지의 첫 시작이자 현재까지의 주력사업인 CE사업부문의 2020년 도약이 기대된다.